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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민께 심려끼쳐 송구…부덕의 소치"

진송민

입력 : 2014.12.19 09:20|수정 : 2014.12.19 09:44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0년 전 대한항공 측에 처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처남의 취업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처남이 특혜를 입었다면 제 부덕의 소치"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파란만장한 저의 30여년 정치 역정에 단 한 번도 자식이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한 일 없다는 자부심으로 버텼지만, 최근 집안 다툼이 낱낱이 드러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위원장은 사과를 마무리하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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