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중국, 충칭 소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원형 보존 결정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4.12.19 09:37|수정 : 2014.12.19 10:46


중국 정부가 우리 정부의 요청을 수용해 충칭시 소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원형을 보존하기로 결정했다고 국가보훈처가 밝혔습니다.

보훈처는 중국 정부가 어제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한국 측의 요청과 한중관계를 고려해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을 현장에 원형 보존키로 충칭시가 결정하고 중앙 정부가 승인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광복군 총사령부 보존사업은 중국이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중국 측이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히면서 고증 문제와 관련해 초기 단계부터 우리 측과 상의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훈처는 "앞으로 충칭시의 구체적인 계획을 최종 확인한 뒤,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원형보존 방안과 관련한 협의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