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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선정 '올해의 재기 선수' 쇼트트랙 빅토르 안

최희진

입력 : 2014.12.19 08:20|수정 : 2014.12.19 08:49


러시아로 귀화해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이 로이터통신이 선정한 2014년 스포츠 '올해의 재기 선수'로 뽑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자사의 스포츠 취재 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벌인 결과 올해의 재기 선수로 빅토르 안이 선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빅토르 안은 소치에서 자신의 옛 조국이 어떤 재능을 놓쳤는지 아프게 상기시켰다"며 "폭발적인 힘과 흔들림 없는 자신감, 흠 잡을 데 없는 기술로 올림픽 금메달을 6개로 늘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쇼트트랙 선수가 됐다"고 논평했습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빅토르 안은 이후 부상과 소속팀 해체 등으로 은퇴 위기에 몰리자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습니다.

그리고 소치올림픽에서 다시 3관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올해의 남자 선수로 PGA투어 최우수선수이기도 한 로리 매킬로이, 여자 선수로는 소치올림픽 빙속 2관왕인 이레인 뷔스트를 뽑았습니다.

올해의 팀으로는 브라질월드컵 정상에 오른 독일 축구 대표팀이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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