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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감독·심사관 26명 중 20명 '대한항공 출신'

박민하 기자

입력 : 2014.12.19 06:40|수정 : 2014.12.19 09:52


국토교통부의 항공안전 감독관과 운항자격 심사관 26명 가운데 20명이 대한항공 출신이어서 특정 항공사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안전 감독관 16명 가운데 대한항공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사람은 14명입니다.

전부 조종사 출신인 운항자격 심사관은 10명 중 6명이 대한항공 출신입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토부 조사단 6명 가운데 일반 공무원 4명을 빼고 항공안전 감독관 2명이 모두 대한항공 출신이란 사실이 밝혀져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조사단 구성으로 인한 공정성 문제는 전혀 없다고 단언하면서도 "다른 채널에서 안전감독관을 충원할 방안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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