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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인 '이스라엘 점령 종식' 결의안 안보리 제출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12.19 05:28|수정 : 2014.12.19 05:28


국제사회로부터 독립국 승인을 추진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종식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오늘(1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습니다.

결의안은 향후 1년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을 벌이고, 늦어도 2017년 말까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대를 완전히 철수시킨다는 내용입니다.

또 팔레스타인의 독립국 수립을 위한 영토 분할과 인정,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수도 지정 등의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은 결의안 제출 권한이 있는 유엔 회원국이 아닌 '비회원 옵서버 국가'여서 이번 결의안은 요르단 정부가 대신 제출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이번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내에서 거부권을 갖는 상임이사국인 미국 등이 완강히 반대하고 있어 채택될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팔레스타인이 결의안을 낸 것은 동예루살렘과 서안, 가자 영토를 토대로 국제사회에서 정식 국가로 인정을 받으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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