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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셨어요' 황정민 "평소 지하철 이용" 소탈 매력

강선애 기자

입력 : 2014.12.18 17:58|수정 : 2014.12.18 17:58


배우 황정민이 평소 지하철을 탄다며 소탈한 매력을 발산했다.

황정민은 최근 진행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 촬영에서 MC 이영자의 “평소 직접 운전하고 다니나?”라는 질문에 “주로 지하철을 이용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차로 30~40분 걸리는 거리가 지하철은 10~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라며 “사람들이 알아보면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지나간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면허 시험 후 첫 수동 운전”이라 밝힌 황정민은 이날 ‘식사하셨어요’의 마스코드인 ‘붕붕이’를 운전하며 내내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긴장 때문인지 기어 손잡이를 빼먹는 등의 허술한 모습은 완벽한 연기에 감춰진 반전 매력이었다.

이번 촬영에선 10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한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10년 간 아들의 생일상을 차리지 못했다는 어머니의 사연을 듣고 ‘방랑식객’ 임지호, 이영자, 황정민이 나서 참치떡 케이크, 돈가스 등 푸짐한 생일상을 준비했다.

아들에게서 어머니가 꽃을 좋아한다는 말을 전해들은 이들은 꽃가게를 찾았다. 황정민은 즉석 캐럴송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특별한 날이 아니라도 꽃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해 꽃을 사드린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는 꽃이 피지 않은 겨울이면 전화로 나를 괴롭힌다”면서 “어머니께 선인장을 사다드릴까 생각 중이다”라고 애교 섞인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황정민은 MC 이영자, 임지호를 위해 웬만한 주부도 만들기 어렵다는 냄비 밥과 소고기 뭇국을 야식 요리로 대접했다. 음식을 맛본 두 사람은 “깔끔한 맛”이라며 극찬했고 눈 깜짝할 사이에 한 그릇을 비웠다.

황정민과 함께한 특별한 추억 여행은 오는 21일 오전 8시 10분에 방송될 ‘식사하셨어요’에서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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