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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21일 제주서 불우이웃돕기 자선축구경기 개최

입력 : 2014.12.18 18:11|수정 : 2014.12.18 18:11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불우이웃돕기 자선축구경기를 개최한다.

2015 아시안컵 대비를 위해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중인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30분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축구장서 자선경기를 펼친다.

자선경기는 슈틸리케 감독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도민 및 제주시축구협회의 환대에 감사함을 전하고, 연말을 맞이해 연습경기를 공개해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이용수 기술위원장 및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이번 자선경기를 구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연습 경기이지만 자선경기의 형식으로 관중들에게 공개할 경우, 선수들이 정식 경기와 다름없는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있다. 이는 불우이웃 돕기라는 좋은 취지와 함께 슈틸리케 감독이 조금 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선수 평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경기는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전후반 45분씩 90분 경기로 진행되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양석후 제주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장에 입장한 팬들은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날 걷힌 모금액은 제주도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 취임 이후 축구팬과의 소통 기회를 넓히고 축구를 통한 사회 환원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대표팀 훈련을 공개하는 '오픈트레이닝데이'를 실시한 바 있다.

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이 이러한 협회 사업의 취지에 발맞춰 자발적으로 자선경기를 제안한 점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며, 향후에도 축구 문화 확산과 사회 환원에 힘쓸 계획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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