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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북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송호금 기자

입력 : 2014.12.18 17:44|수정 : 2014.12.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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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18일)은 북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는 소식입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남한산성에 이어서 북한산성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됩니다.

이를 위한 한·중·일 국제 학술대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함께 보시죠.

북한산성은 삼국시대부터 꾸준히 성벽이 구축돼 온 대표적인 우리 성곽유산입니다.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은 조선 숙종 때인 1711년 임진왜란 이후 배후산성, 즉 한양성의 최후 방어진지로써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축성과 관리가 이어졌습니다.

[차용걸/충북대학교 교수 : 북한산성은 산성으로서의 위상이 매우 높은, 말하자면 한국의 산성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의 산성이라는.]

북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우리 성곽 중에서는 수원성, 남한산성에 이어서 세 번째가 됩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그동안 북한산성에 대한 학술조사와 세미나 등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펼쳐 왔습니다.

[최봉순/고양시 부시장 : 북한산성 안에 있는 행궁지와 성벽에 대한 발굴조사를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도 복원이라든가 조사, 학술 연구를 통해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진 유산이라는 점을 인정받는 게 중요합니다.

북한산성이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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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포천시장이 민원인 박 모 씨를 성추행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 경찰이 어제 포천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시장 집무실과 비서실, 개인차량 등을 수색해서 컴퓨터와 관련 서류를 압수한 데 이어서 조만간 서 시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시장은 그러나 “박 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고 금품도 주지 않았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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