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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위 파행…여야 파행책임 놓고 '네탓'주장

조성현 기자

입력 : 2014.12.18 15:13|수정 : 2014.12.18 15:13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오늘 오후 열릴 예정이던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전체회의가 여당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국회 교문위 새정치연합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전체회의를 열려 했지만 여당 지도부에서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합당한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붙잡으라고 하는 바람에 전체회의가 불가능하게 됐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간사인 신성범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부동산 3법을 비롯해 모든 민생법을 붙잡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당에 유리한 일부 법만 통과시키려는 것이라고 지도부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내년 9월 광주에서 개관하는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을 국가가 직접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설훈 교문위원장과 여야 교문위 간사를 포함해 일부 의원들은 오늘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다음 전체 회의 일정은 현재로선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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