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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등돌봄교실 특기·적성프로그램 강화

정혜진 기자

입력 : 2014.12.18 14:00|수정 : 2014.12.18 14:00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학생에게 방과 후 수업을 제공하는 초등돌봄교실의 특기·적성 교육이 강화됩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돌봄교실이 특기·적성프로그램을 매일 1개 이상 무상으로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초등돌봄교실에서 배우는 1∼2학년 학생들은 요리, 음악, 연극, 과학실험 등 창의성 신장을 위한 체험활동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초등돌봄교실은 지금도 특기·적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외부 강사 초빙 등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기·적성프로그램 강화에 대해 "초등돌봄교실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넣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 약 2천만 원인 초등돌봄교실 1개당 운영비 단가를 내년에는 25% 정도 올리기로 하고 관련예산이 확보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무상 제공되는 프로그램 이외의 프로그램과 급식, 간식비는 기존처럼 학부모가 부담해야 합니다.

또 교육부는 내년에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초등학교 3∼4학년의 정규수업은 보통 오후 2∼3시에 끝나는데,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은 학생들이 일반교실이나 특별교실에서 1∼2시간 숙제, 독서 등 자율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내년에 교대생의 초등돌봄교실 봉사활동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일반 대학생들의 돌봄교실 참여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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