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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핫팩 붙이다 화상…한 곳에 장시간 사용 안돼"

한주한 기자

입력 : 2014.12.18 12:35|수정 : 2014.12.18 14:47


한파 속에 몸을 녹이기 위해 핫팩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은 핫팩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2011년부터 올해 9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핫팩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107건을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화상이 10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핫팩이 터지면서 눈에 가루가 들어간 경우도 5건, 터진 분말이나 액체를 삼킨 사례는 2건이 있었습니다.

핫팩으로 인한 화상은 대부분 40℃∼70℃ 이하에서 발생하는 저온 화상이었으며, 핫팩을 붙이고 자거나 특정 부위에 장시간 사용하면서 화상을 입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화상 정도가 심각해진 사례가 많았는데, 화상 피해신고로 접수된 100건 중 병원 치료까지 받은 사례가 85건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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