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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93곳, 신도들에 소득공제용 '거짓 영수증' 발급

한주한

입력 : 2014.12.18 12:29|수정 : 2014.12.18 14:04


신도 등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을 받은 것처럼 영수증을 발급해 준 종교단체 93곳 등 102개 단체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국세청은 불성실 기부금 수령 단체 명단을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 사이트와 세무서 게시판, 관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거짓 기부 영수증을 발급해 준 단체가 적발된 사례는 많았지만, 명단 공개는 2012년 국세기본법 개정 이후 처음입니다.

공개 대상자는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 단체 등 총 102개 단체로 법인 68개, 법인 아닌 단체가 34개입니다.

유형별로는 종교 단체가 전체의 91%를 차지했고, 사회복지 단체와 의료기관 등도 소수 포함됐습니다.

종교 단체는 대부분 종단이나 교단 소속이 불분명하다고 국세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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