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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가구 할인으로 '이케아 상륙' 맞불

입력 : 2014.12.18 09:58|수정 : 2014.12.18 12:54


오늘(18일) 광명점 문을 여는 '가구공룡' 이케아에 맞서 온라인 쇼핑몰도 가구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주로 이케아의 주력 제품인 저렴한 가격대의 '패스트 리빙' 제품과 DIY (Do I t Yourself)가구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 8일 DIY 가구 전문관 '일등공신'을 열었습니다.

교체 주기가 빠른 자녀방 가구를 주력으로 책걸상, 책장, 침대, 수납함, 침구 등을 특가에 선보입니다.

또 DIY 가구 조립과 마감에 쓸 수 있는 공구, 페인트, 접착제 등도 판매합니다.

양종수 옥션 리빙팀장은 "유행에 따라 가구를 자주 교체하는 '패스트 리빙'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가구와 침구도 저렴한 가격에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는다"고 전했습니다.

G마켓도 내년 1월 3일까지 '디자인&에코 어린이 가구' 할인 행사를 합니다.

어린이용 침대, 책상, 소파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같은 기간 '옷장 붙박이장 빅세일'도 합니다.

'에넥스 아넬로 붙박이장'을 42% 할인한 8만5천840원, '도이첸 하이퍼메탈릭 붙박이장'을 10% 저렴한 3만3천300원에 선보입니다.

11번가는 오는 28일까지 가구, 침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최대 71% 할인 판매하는 '패스트 리빙 스타일러' 기획전을 엽니다.

'북유럽', '컬러풀', '레트로', '모던' 등 4가지 주제에 따라 제품을 한데 모았습니다.

대표 제품은 소프시스 스칸TV 테이블(5만9천900원), 룸에 노엘 사다리선반(3만9천900원), 마켓비 헬머 6단 서랍장(3만9천 원) 등입니다.

행사 기간 최대 1만5천 원 할인 쿠폰을 매일 증정하고, 주제별 특정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천 포인트를 선착순 지급합니다.

11번가에서 올해(1월1일∼12월15일) 10만 원 미만대 가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습니다.

유통단계를 줄여 이케아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춘 서랍, 테이블, 옷장 등 소형 가구가 인기라고 11번가는 설명했습니다.

고희정 11번가 가구침구팀장은 "1인 가구, 알뜰 소비족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디자인과 기능도 좋은 '패스트 리빙'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는 제품을 소개해 이케아 진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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