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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삼성행 무산…트레이드 형식 한화 복귀

입력 : 2014.12.17 15:49|수정 : 2014.12.17 15:49


정현석(한화 외야수)의 삼성 이적이 무산됐다.

삼성은 배영수의 FA 보상 선수로 정현석을 지명했다. 구단 측은 정현석을 우타 대타 및 대수비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정현석은 3일 건강검진을 받았고 8일 발병 확진을 받았다. 12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정현석은 19일 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다. 다만 수술을 받은 만큼 당장 훈련을 받기란 어렵다. 최대 6개월 정도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만큼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하다.

야구규약 제92조에 따르면 '선수계약이 양도된 선수가 양도협정서 작성 이전에 중상 또는 중환으로 양수구단을 위한 경기에 출장하기가 어렵게 되었을 때 양도구단은 이 같은 사유를 양수구단에 즉시 통고해야 한다. 이때 양수구단의 요구에 따라 양도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야구 규약상 FA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팀에 해당선수의 연봉 300% 혹은 200%와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보상선수로 지급해야 한다. 삼성은 현금 트레이드 형식으로 정현석을 한화로 되돌려 보내고 배영수의 연봉 300%만 받기로 했다.

삼성은 "정현석이 빨리 쾌차하는 게 우선이다.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일단 선수가 빨리 나아서 최선의 방법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고심 끝에 보상 선수 대신 보상금만 받고 마무리 짓기로 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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