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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 수원시청 입단

한지연

입력 : 2014.12.17 12:06|수정 : 2014.12.17 14:28


한국체대 졸업을 앞둔 '도마의 신' 양학선이 수원시청에 입단했습니다.

2년간 계약금 2억 원에 연봉 1억 원을 받고 수원시청과 계약했습니다.

양학선은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첫 직장인 만큼 이전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첫 직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전달했습니다.

양학선은 내년 4월 종별 체선수권에서 수원시청 소속으로 첫선을 보이고,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와 세계선수권대회까지 국제대회에 잇따라 출전합니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8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내기 때문에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올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양학선은 "몸이 많이 아파서 운동을 못하다 보니, 자신감만으로 시합에 임했는데 노력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우쳤다"며 재활훈련을 소화해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최고난도의 기술 '양2'에 대해서도 "무리해서 기술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내년에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충분히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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