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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만 노린 오토바이 강도범 덜미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2.17 12:23|수정 : 2014.12.17 12:23


중년 여성만을 골라 오토바이로 강도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심야에 귀가 중인 여성들을 밀쳐 넘어뜨린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50살 김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북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해 7차례에 걸쳐 50∼60대 여성들에게서 현금과 가방 등 640만 원어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여성이 골목길에 들어서면 오토바이에서 내려 여성을 밀쳐 넘어뜨린 뒤 가방을 가지고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종전과가 다수인 김씨는 손에 든 가방이나 한쪽 어깨에 걸친 가방의 경우 낚아채기가 쉽다는 점을 노려 비교적 힘이 약한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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