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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테크윈 임직원, 본사 앞에서 '매각 반대' 시위

최웅기 기자

입력 : 2014.12.17 13:07|수정 : 2014.12.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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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7일)은 삼성 테크윈 임직원들의 매각 반대 시위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분당 판교에 있는 삼성 테크윈 임직원 600여 명이 본사 앞에서 한화로의 매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삼성 테크윈 임직원들은 한화 측이 100% 고용을 승계하고 처우와 복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지만, 한화 측으로부터 어떤 내용도 전해 들은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매각결정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매각 자체를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위참가자들은 테크윈 본사에서 시작해서 매각반대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고 30여 분 동안 가두행진을 벌인 뒤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비대위 측은 근무시간에 시위를 벌일 수 없어서 점심시간인 12시 15분부터 45분 동안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90여 명이 배치돼서 비상상황에 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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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9층에 마련된 하늘 북카페를 방문한 사람이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2010년 7월 문을 연 뒤 지난달 말까지 누적 방문객이 60만 2천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망 좋은 곳에서 차를 마시며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성남은 물론이고 용인과 광주시민들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남시청 하늘 북카페에는 1만 5천 권의 책이 마련돼 있으며 와이파이 서비스 존이 구축돼서 인터넷 데이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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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지방세를 내지 않고 있는 개인과 법인 137명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했습니다.

3천만 원이 넘는 지방세를 1년이 넘도록 내지 않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성남시는 지난 4월부터 9월 말까지 세금체납에 대한 소명기회를 줬는데도 밀린 세금을 내지 않아서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 체납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사람은 57살 이 모 씨로 26억 원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들에 대해서는 부동산을 압류해 공매에 부치고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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