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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훌륭하다" 호평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12.17 15:13|수정 : 2014.12.17 15:13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2015년 2월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공식부문 중 하나인 파노라마(Panorama) 섹션은 예술성과 대중성이 적절히 결합된 우수한 작품이나, 그 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역대 한국영화 중에서는 2004년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2007년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 2011년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등이 초청된 바 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빌란트 슈펙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은 “'국제시장'은 분단과 굴곡진 현대사를 딛고 전례 없는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장엄한 영화적인 필치와 인간적인 차원의 이야기로 훌륭히 풀어냈다"며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국제시장은' 앞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와 전국 10대 도시 시사회를 통해 ‘웃음과 감동’이 있는 웰메이드 영화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거기 더해 이번에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까지 높은 평가를 받아 앞으로의 흥행세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제균 감독은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받아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 모든 스텝과 배우, 영화를 만든 모든 사람들의 진심과 노력이 전해져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가와 인종을 넘어 전 세계의 아버지들과 아들들은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국제시장'을 만날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도 이 뜨거운 감정과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17일(수) 개봉하는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그 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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