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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美여객기 난기류로 긴급착륙…"한국인 5명 부상"

최효안

입력 : 2014.12.17 10:09|수정 : 2014.12.17 10:58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댈러스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크게 흔들리는 바람에 한국인 5명을 포함,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메리칸 항공 280편 보잉 777기는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쯤 일본 상공을 잇는 비행 루트를 날던 중 약 10분간 난기류에 휘말렸다는 연락이 일본 관제 당국에 접수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여객기는 그 후로도 오후 8시를 넘긴 시각까지 수차례 난기류를 만났다고 기장이 증언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총 255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이후 일본 열도를 통과한 뒤 태평양 상공에서 회항해 오늘 새벽 일본 나리타 공항에 긴급착륙했다.

NHK는 국토교통성 나리타공항 사무소와 소방 당국 등을 인용해 여객기 탑승자 중 최소 1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남성 승무원 1명은 골절로 의심되며, 다른 사람들의 부상 정도는 비교적 가벼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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