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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빅3' 동반사퇴…경선 레이스 본격화

김호선 기자

입력 : 2014.12.17 11:08|수정 : 2014.12.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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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비상대책위원이 비대위원직에서 동반 사퇴했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여전히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이인영 의원은 출마 의사를 밝혀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의원 등 세 명이 오늘(17일) 비대위원직을 내놨습니다.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경선 규칙을 확정하기 전 비대위원직을 내놓기로 한 겁니다.

마지막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전당대회를 통해 계파를 초월해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고 정세균 의원은 비대위에서 당을 먼저 생각하고 일했다며 20년 정치 생활에서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한 선택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지원 의원은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상승에 희망을 느꼈다며 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내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거쳐 모레 경선 규칙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이 세 명 가운데 문재인 의원은 여전히 출마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있는데 오늘 열리는 당 혁신 토론회에서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 대표 도전을 놓고 여전히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어서 출마 여부를 밝힐지 주목됩니다.

이인영 의원도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등 각 주자별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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