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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하는 남성들 치주질환 위험성 크다"

유희준

입력 : 2014.12.17 09:09|수정 : 2014.12.17 15:46


술을 많이 마시는 남성은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2만 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에서 음주량과 치주질환의 상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과음자 그룹에서 치주질환이 발생할 위험도가 1.3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음주량이 많은 남성은 당뇨와 고혈압 같은 건강상태, 나이, 하루 칫솔질 횟수와 관계없이 치주질환이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여성은 음주량과 치주질환에 큰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성모병원 연구진은 알코올은 면역 체계에 해로운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뼈 손실을 일으킨다며, 치주질환으로 진단받았다면 금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치주과학회지' 인터넷판에 최근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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