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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인질범, 테러 감시 대상에 없었던 듯"

장선이 기자

입력 : 2014.12.16 19:17|수정 : 2014.12.16 19:17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된 범인에 대해 경찰의 테러 감시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벗 총리는 인질극이 발생한 카페가 있는 마틴플레이스의 추모장소를 찾아 헌화하고 나서 범인 만 하론 모니스가 "호주 연방 경찰에게 매우 잘 알려진 인물"이라면서도 "범행 당시 테러 감시 대상에 올라 있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모니스는 범죄 전과가 많은 인물로 극단주의에 심취해 있으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었다고 애벗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애벗 총리는 인질범 1명과 인질 2명 등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번 인질극에 대해 아침 커피를 사려고 카페에 들렀던 시민이 끔찍한 사건에 휘말렸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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