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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농촌 노인 운영 가게 골라 5만원권 위조지폐 사용

입력 : 2014.12.16 14:55|수정 : 2014.12.17 07:41


농촌지역 노인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에서 5만 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경남 하동경찰서는 이런 혐의(통화위조 등)로 김모(21)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하동군 거주지에서 컬러복합기로 5만 원권 지폐 앞면과 뒷면을 복사해 오려붙이는 방법으로 위조지폐 14장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 거주지 인근 슈퍼마켓 2곳에서 위조지폐 8장으로 담배 등 4천 원어치 물품을 사고, 나머지 7장은 1만 원권으로 교환했습니다.

경찰은 애인과 동거 중인 김씨가 생활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데다 키우던 애완견마저 병이 들어 치료비를 구하려고 위조지폐를 만들고 나서 사물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농촌 노인들이 운영하는 소형 슈퍼마켓을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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