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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미국서 다음 달 다카타 에어백 결함 집단소송"

장선이 기자

입력 : 2014.12.16 12:41|수정 : 2014.12.16 13:50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 다카타의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리콜 대상이 된 미국의 차량 소유자와 사고 피해자들이 다카타 등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 중이라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다카타와 혼다, 도요타 자동차 등이 다카타 에어백에 결함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중요한 안전 관련 정보를 은폐한 점을 들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미국에서 벌어지는 50건 이상의 소송을 묶어 다음 달 집단 대표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뉴욕 변호사 사무소 측은 NHK 취재에 배상 청구액은 최대 20억 달러, 약 2조 2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전역 규모의 집단 대표 소송으로는 도요타자동차가 차량 급발진 문제로 2012년 12월 미국 피해자 등에게 2천9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하고 화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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