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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포술 최우수전투함'에 을지문덕함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12.16 10:34|수정 : 2014.12.16 10:34


해군은 일명 '바다의 탑건함'인 포술최우수전투함으로 3천200톤급 을지문덕함을 선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포술최우수전투함은 지난 1년간 초계함 이상 해군의 모든 전투함정을 대상으로 함정의 기본 무장인 함포를 이용한 대공·대함 평가사격을 실시해 최고의 점수를 얻은 함정에 수여합니다.

해군 전투함정 전술의 백미로 꼽히는 함포사격술은 육상사격과는 달리 파도와 너울, 안개 등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다 위를 고속 기동하면서 표적을 포착, 추적, 격파해야 하기 때문에 승조원의 일사불란한 팀워크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해군은 일발필중의 실전적 사격 능력을 측정하도록 어려운 조건 아래 평가를 했습니다.

대공사격에서는 사격함이 시속 40km로 고속 기동하면서 시속 약 300km로 예인되는 대공표적에 대해 사격을 했습니다.

대함사격은 실전 사격절차와 같이 127mm 또는 76mm 함포로 먼 거리에서 제압사격을 한 후 표적에 근접해 격파사격을 하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2함대 소속 을지문덕함은 서해 북방한계선 접적지역 사수를 위해 평소 유기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동·서·남해 수십 척의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과의 박빙의 접전을 거친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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