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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검찰 조사받고 귀가…'묵묵부답'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2.16 02:42|수정 : 2014.12.16 03:20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10시간 반가량 조사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박 회장은 오늘(16일) 새벽 1시 5분쯤 검찰청사를 나왔습니다.

그는 세계일보 기자에게 청와대 문건을 받았는지,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의 자술서를 제출했는지, 정윤회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대기하던 승용차에 올라탔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에게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를 올해 5월 만나게 된 경위와 청와대 유출문건의 사후처리 과정 등을 물었습니다.

박 회장은 "정윤회씨가 박 회장에게 미행을 붙였다"는 시사저널 보도를 놓고 정씨가 시사저널 기자들을 고소한 사건에서도 핵심 참고인입니다.

박 회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검찰의 서면조사에 응하지 않다가 오늘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과 함께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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