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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걷기 편한 거리 만든다"…인도 10계명 발표

안현모 기자

입력 : 2014.12.15 17:39|수정 : 2014.12.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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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보행자들이 걷기 편한 인도를 만들기 위해서 구체적인 10가지 계획을 담은 이른바 '인도 10계명'을 내놨습니다.

이 밖의 서울시정 소식, 안현모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네, 여기는 종로구 혜화동입니다.

공중전화 부스가 여러 대 몰려 있는데요.

스마트폰 시대인 요즘은 찾는 발길도 뜸하고 오히려 보행에 불편만 주는 천덕꾸러기 신세입니다.

서울시가 이렇게 무용지물로 전락해가고 있는 공중전화 부스나 우체통을 단계적으로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인도 위 가로시설물은 모두 30종류, 110만 개에 이릅니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이용률이 저조한 시설물들을 연말부터 없애기로 했습니다.

보행자에게 편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이른바 '인도 10계명'에는 제각각 난립한 신호등과 표지판, 가로등은 한 기둥 아래로 모으고, 횡단보도나 환기구의 턱을 낮추고 돌출된 가로수의 뿌리나 분전함, 소화전 등은 적정 위치로 옮기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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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부담해야 하는 의무, 바로 납세의 의무입니다.

그런데, 이 의무를 나 몰라라 하는 사람들의 명단이 올해도 공개됐습니다.

서울시가 3천만 원 이상 고액 상습 체납자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모두 6천979명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1억 7천만 원, 개인 최고 체납액은 무려 39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중 1천482명은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렸는데, 대기업 회장이나 전직 고위 공무원 같은 사회 저명인사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시는 명단 공개에 그치지 않고 출국 금지 요청이나 재산조사와 체납 처분 등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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