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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 포스팅 요청

이영주 기자

입력 : 2014.12.15 16:26|수정 : 2014.12.15 16:26


한국 프로야구 야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의 포스팅이 요청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넥센 구단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 선수를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야구에서 8번째 시즌을 마친 강정호는 넥센 구단의 허락을 얻어 비공개 경쟁입찰,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팅 후 주말을 제외한 4일 이내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되며, KBO는 넥센 구단의 수용 여부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4일 이내에 알려줘야 합니다.

넥센 구단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써낸 메이저리그 구단은 강정호와 1개월간의 독점 계약 교섭권을 갖습니다.

넥센 구단이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으면 강정호의 공시는 철회되고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됩니다.

강정호는 올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3할 5푼 6리, 40홈런, 117타점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라는 점에서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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