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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미국, 아프간 전비로 이미 1조 달러 지출"

정연 기자

입력 : 2014.12.15 14:10|수정 : 2014.12.15 14:10


미국이 자국 역사상 최장의 전쟁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쏟아부은 돈이 1조 달러, 약 1천102조 원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또 아프간 전비의 80% 정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직 기간에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미 정부가 13년간에 걸친 아프간 전쟁의 막대한 비용과 관련해 제대로 내역을 밝히지 않고 있어 미국인 사이에 전쟁에 대한 회의감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라크 전쟁에 이미 1조 7천억 달러나 든 상황이어서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이라크 재파병 등 군사적 개입을 꺼리는 경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군이 주도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군의 아프간 군사작전은 올해 안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미 정부는 철군 시 탈레반이 재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군 주둔을 최대한 연장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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