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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3% "지난 1년 자원봉사 1회 이상 참여"

입력 : 2014.12.15 12:03|수정 : 2014.12.15 12:03


성인 네 명 중 한 명꼴로 지난 1년간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 1천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2.5%가 지난 1년간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자원봉사 참여율은 2011년 조사 때의 21.4%와 비교해 소폭 오른 것이다.

연령별 참여율은 20∼50대가 23.3∼25.0%였고, 60대는 17.2%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월소득 500만원 이상 계층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29.6%로 300만원 미만 계층(14.3%)의 2배를 웃돌고, 대학재학 이상 학력자의 참여율은 26.7%로 중졸 이하(10.7%)의 갑절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이 많고 학력이 높을수록 자원봉사에 적극적이라는 통념이 거듭 확인됐다.

자원봉사 참여자의 활동 횟수는 평균 5.2회, 시간은 1회당 평균 5.6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자원봉사활동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7조 9천877억원으로 추산된다.

자원봉사 참여자의 31.6%는 자원봉사활동으로 매우 만족했다고 반응했으며 57.8%는 약간 만족했다고 답변했다.

자원봉사 미참여 사유는 '시간이 없어서'가 61.2%를 차지했다.

미참여자 가운데 46%는 앞으로 자원봉사를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원봉사 참여자들은 할인쿠폰 제공이나 마일리지 적립 같은 봉사활동 인센티브 시행에 60% 이상 찬성한 반면 실비 외 수당 지급 방안에 대해선 찬성률이 42.8%로 절반에 못 미쳤다.

이번 조사 결과는 16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리는 '2014 자원봉사·기부문화 콘퍼런스/나눔사진전'에서 정식으로 공개된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가와 자원봉사·기부단체들이 모여 자원봉사 활성화와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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