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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 지원금 가로챈 법무보호복지공단 전 직원 검거

입력 : 2014.12.15 12:13|수정 : 2014.12.15 12:13


전남 순천경찰서는 15일 법무부에서 보호감호 중인 소년범들의 의식주 지원금 등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 전 순천지소장 서모(48)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보호감호 중인 소년들의 부식비 등 허위 영수증을 첨부하는 방법으로 지원금을 신청해 2년여 동안 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또 보호하는 소년들의 주소지를 임의로 자신이 임대한 원룸으로 이전하고 순천시로부터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신청한 후에 1년여 동안 3천여만원의 생계 및 주거급여를 부당하게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에서 지원하는 각종 지원금의 관리 감독이 허술한 점을 이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그동안 부정하게 지급받은 지원금을 환수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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