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정부, 박지원 방북 승인…내일 김정일 3주기 조화 전달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4.12.15 10:36|수정 : 2014.12.15 13:48


통일부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일행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

박 의원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등 7명은 내일(14일) 개성을 방문해 이 여사 명의의 조화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북측에서는 원동연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답례 차원에서 이뤄지는 조화 전달이라는 점을 감안해 방북을 승인했다"며,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을 확대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때 김정은 제1비서 명의의 조화와 조전을 김양건 대남비서를 통해 이 여사측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또, 김정일 3주기 추모 화환을 전달하기 위한 조건식 사장 등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 8명도 내일 현대 개성사업소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명의의 조화를 북측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