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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일 '땅콩 회항' 관련 중간조사 결과 발표

한세현 기자

입력 : 2014.12.15 12:30|수정 : 2014.12.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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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기 사건을 조사해 온 국토교통부가 내일(16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항공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은 오늘 다시 출석해 달라는 국토부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박창진 사무장에게 보강 조사가 필요하다며 오늘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습니다.

박 사무장이 사건 초기 국토부에서 진술한 것과 달리,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언, 폭행과 대한항공 측의 거짓 진술 회유와 강요 등에 관해 언론 인터뷰를 했기 때문입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는 박 사무장에 대한 보강 조사 여부와 상관 없이 내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강 조사 없이도 결론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조사가 진전됐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대한항공 측이 사건 관계자들에게 사실과 다르게 진술하도록 압력을 가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대한항공의 초기 진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사건 관계자들이 사내 조사 때 한 진술과 국토부 조사 때 한 진술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회사 측에 형법상 증거 인멸과 강요죄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승객 신분인 조 전 부사장이 기장과 승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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