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NBA 브라이언트, 통산 득점에서 조던 추월

서대원 기자

입력 : 2014.12.15 11:21|수정 : 2014.12.15 11:21


미국 프로농구 NBA LA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통산 득점에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추월했습니다.

브라이언트는 미네소타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쿼터 종료 5분24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이 경기 자신의 9득점째를 올렸습니다.

이로써 브라이언트는 NBA 정규리그 통산 3만2천293점을 기록해 조던의 3만2천292점을 넘어서 역대 3위로 올라섰습니다.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은 카림 압둘 자바가 갖고 있는 3만8천387점이고, 2위는 칼 말론의 3만6천928점입니다.

브라이언트가 조던의 기록을 넘어서자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양팀 선수들은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미네소타 팬들도 기립 박수로 브라이언트의 기록을 축하했습니다.

1996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3순위로 샬럿에 지명된 브라이언트는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지금까지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습니다.

2006년과 2007년에 NBA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까지 18시즌동안 팀을 5차례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조던은 1천72경기에 나와 평균 득점 30.1점을 기록했고 브라이언트는 오늘 경기 전까지 1천268경기에서 25.5점의 성적을 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