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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도심 인질극 카페에 'IS 깃발'·폭발음

입력 : 2014.12.15 11:01|수정 : 2014.12.15 11:01


"총소리 같은 큰 폭발음이 들렸다. 카페 안에서 20여명이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있었고 검은색 깃발이 내걸려 있었다"

월요일인 15일 오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벌어진 인질극의 목격자들이 현지 방송에 전한 모습입니다.

인질극 장소인 린트 초콜릿 카페는 시드니 금융 중심가인 마틴 플레이스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틴 플레이스는 호주 중앙은행, 웨스트팩은행 등 은행들이 밀집해있고,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 사무실이 있는 도심 한복판입니다.

현지 방송사들이 촬영한 화면에는 인질극이 발생 카페에 이슬람국가(IS)를 상징하는 검은 바탕에 흰 아랍어 글자가 적힌 깃발이 내걸린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질극이 발생한 건물 맞은편에 있는 호주 방송사 채널7의 패트릭 번 프로듀서는 "창문 쪽으로 달려가 건너다봤더니 인질들이 두 손을 든 채 유리창에 붙어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카페에서는 최소 2명의 무장괴한이 최대 20명가량을 붙잡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질 가운데에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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