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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 대통령 "종북 콘서트, 편향되고 왜곡돼"

정준형 기자

입력 : 2014.12.15 11:44|수정 : 2014.12.15 11:44


박근혜 대통령이 '종북 콘서트' 논란과 관련해 "극히 편향되고 왜곡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종북 콘서트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우려스러운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몇 번의 북한 방문 경험이 있는 일부 인사들이 북한 주민들의 처참한 생활상이나 인권침해 등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일부 편향된 경험을 북한의 실상인양 왜곡 과장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금 전 세계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우려하고 있고, 북한 인권 결의안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됐는데, 당사자인 대한민국에서 정반대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극히 편향되고 왜곡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평화통일을 지향하면서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기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이 모든 행위들은 헌법적 가치와 국가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대원칙아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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