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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서 50대 부부 음독…모두 숨져

입력 : 2014.12.15 10:17|수정 : 2014.12.15 10:17


전남 장흥에서 50대 부부가 농약을 마시고 함께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5시 13분께 전남 장흥군 장흥읍의 한 주택에서 A(59)씨와 A씨의 아내 B(50)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네 주민이 발견,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이들은 광주의 모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으나 15일 0시께 숨졌다.

발견 당시 A씨 부부는 심한 복통을 호소했으며, 이들의 옆에서는 제초제가 발견됐다.

조사결과 B씨는 제초제를 마신 직후 평소 알고 지내던 주민에게 "집으로 와달라"고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A씨가 먼저 제초제를 마시고, B씨가 뒤따라 제초제를 마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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