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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아베 압승, 증시에 호재·엔화에는 부정적"

최효안

입력 : 2014.12.15 08:14|수정 : 2014.12.15 08:58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의 총선 압승이 단기적으로 일본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반면 엔화에는 부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시장이 전망했습니다.

로이터는 시장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중기적인 핵심 변수는 개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일본 가계의 실질 임금이 인플레 회복세에 여전히 뒤처지는 것도 선거 후 재충전될 아베노믹스가 성공할지를 가늠할 최대 변수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NLI 연구소의 우에노 츠요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아베가 단기적으로 주가 부양에 초점을 맞춰왔다"면서 따라서 선거 압승이 "주가 상승과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뒷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컬럼비아대의 게리 커티스 교수는 자민당 내 반발 등으로 아베의 구조 개혁 노력이 제한적으로 실행됐음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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