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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기숙사 화재…유독가스에 20여 명 대피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2.15 06:14|수정 : 2014.12.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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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4일)밤 연세대학교 운동부 기숙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지하에서 야간 운동을 하고 있던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을 향해 물을 뿌리자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운동부 기숙사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 없이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지만 유독가스가 나와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운동부원 : 연기 때문에 운동부 전체가 나와서 대피했어요.]

불이 난 3층은 야구부원 24명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화재 당시 부원들은 건물 지하에서 야간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불씨가 남은 담배꽁초가 베란다에 놓인 가방에 떨어져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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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49살 김 모 씨가 침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2층 창문이 모두 닫혀 있어 김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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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반쯤엔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인근 철길에서 45살 이 모 씨가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이 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철길을 건너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대전에서 출발해 제천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의 운행이 3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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