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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수색작업 한국 경비함 가세에도 성과 없어

정연 기자

입력 : 2014.12.14 18:00|수정 : 2014.12.14 18:00


러시아 극동 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501오룡호' 실종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동해해양경비안전서 소속 5001 경비함이 사고해역에 도착해 이튿날까지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시신은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여전히 날씨가 궂어 어선들은 수색 작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경비함은 하루나 이틀 뒤 사고 해역에 도착할 러시아 대형 구조함과 함께 공동으로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구조센터 관계자는 이들이 시신 발견 가능성이 남아 있는 일부 해역에 대한 마지막 수색 작업을 펼칠 계획이지만, 추가 시신 발견 가능성은 아주 작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구명동의를 입고 있던 선원들의 시신도 풍랑에 동의가 벗겨지면서 모두 물속으로 가라앉았을 확률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오룡호 승선원 60명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이 구조되고 27명이 사망했으며 26명이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구조된 동남아 선원 6명과 수습된 동남아 선원 시신 21구는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 운반선에 실려 부산항으로 출발했습니다.

한국인 선원 시신 6구는 여전히 현지 한국 어선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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