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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한항공 사무장 15일 보강조사

이혜미 기자

입력 : 2014.12.14 17:24|수정 : 2014.12.14 17:24


국토교통부가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을 내일(15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보강조사에서 박 사무장이 폭언, 고성,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 경위를 지난 8일 국토부 조사 때와 나흘 뒤 검찰 조사에서 다르게 진술한 이유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박 사무장은 검찰 조사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부터 폭언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국토부 조사에서는 폭행 등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는 기장과 승무원 등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보강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12일, 조현아 전 부사장의 탑승 전 음주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진술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와인 몇 잔을 마시고 비행기에 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 조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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