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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장관 "백신 미접종시 강력 대응할 것"

입력 : 2014.12.14 17:46|수정 : 2014.12.14 17:46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최근의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 "(백신 미접종시) 발생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후 법규 내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충북 진천군의 구제역 방역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계열 기업농가가 백신접종을 소홀히해 질병이 생기면 파급 효과가 매우 커 강력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농식품부가 14일 전했다.

이는 지난 3일 진천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곳도 계열사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돼지사육은 씨돼지를 키우는 계열사가 새끼돼지를 낳아 농가에 분양하는 형태로 이뤄지는데, 계열사가 구제역에 걸린 돼지를 분양할 경우 전국적으로 질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

농식품부는 백신 미접종이 확인될 경우 보상금 삭감 등의 방식으로 제재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또 "계열사가 방역프로그램을 마련해 (농가에 대한) 교육·훈련·지도를 적극 실시하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농촌진흥청이 농가 질병관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가축방역관이 없는 곳이 62개에 이르는데 지역 향토방역 차원에서 지자체의 방역체계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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