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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월드컵서 아시아 최초 8위

김형열 기자

입력 : 2014.12.13 18:08|수정 : 2014.12.13 18:08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과 서영우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원윤종이 파일럿을 맡고 서영우가 브레이크맨으로 나선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 51초 87을 기록해 19개 출전팀 가운데 독일과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1차 레이스에서 55초 83으로 10위 기록했지만, 2차 레이스에서는 56초04의 기록으로 전체 6위에 올라 종합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2차 레이스만으로 따지면 소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스티븐 홀컴의 미국 대표팀보다도 앞선 기록을 냈습니다.

봅슬레이 역사상 아시아 선수가 월드컵에서 '톱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함께 출전한 김동현·석영진은 1·2차 합계 1분 53초 13의 기록으로 17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캐나다로 이동해 다음 주 캘거리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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