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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프랑스 신용등급 'AA'로 한단계 강등

노유진 기자

입력 : 2014.12.13 10:03|수정 : 2014.12.13 10:03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현지시각으로 12일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에서 한 단계 낮은 'AA'로 강등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피치는 프랑스 경제에 대한 허약한 전망이 재정 건전화와 공공부채 비율 안정 가능성을 손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피치는 프랑스가 현재 국내총생산 대비 4.3%인 재정적자 비율을 2015년 4.1%로 낮추기로 했지만 피치의 이 같은 전망을 바꾸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올해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이 유로존 평균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프랑스의 GDP 대비 부채비율이 2016년 98%를 거쳐 거의 100%까지 상승하다가 2020년쯤 94.9%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피치의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은 예상됐던 일이었으나, 유럽중앙은행이 조만간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에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0.89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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