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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포틀랜드 고교 인근서 총격 사건…3명 부상

문준모 기자

입력 : 2014.12.13 06:57|수정 : 2014.12.13 06:57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로즈마리 앤더슨 고등학교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했다고 이 지역 경찰이 오늘 밝혔습니다.

포틀랜드 경찰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건 소식을 전하면서 사건 희생자인 10대 남성 2명과 10대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이들은 의식이 있고 숨을 쉬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사건은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이 고교 바깥에서 발생했으며, 사건 발생 후 희생자 3명은 학교로 달려가 도움을 청했고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희생자들이 총에 맞은 것인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고등학교와 근처의 제퍼슨 고등학교, 포틀랜드 커뮤니티 칼리지를 폐쇄하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피시켰으며, 학부모들을 불러 학생들을 데려가도록 했습니다.

총격이 발생한 고교는 퇴학 됐거나 자퇴한 경력이 있는 학생들이나 집이 없는 학생들 등이 다니는 대안학교로, 학생 약 190명이 등록돼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으며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포틀랜드에서는 올해 6월에도 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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