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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서 또 구제역 신고…경남 양산서는 AI

표언구 기자

입력 : 2014.12.12 18:26|수정 : 2014.12.12 18:26


충북 진천에서 나흘만에 또 구제역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2일) 오후 진천의 한 양돈농가의 돼지 11마리에서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돼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가에서는 돼지 2천9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진천에서는 지난 3일과 8일 2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8천49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지난 8일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처음 발생한 농장에서 새끼를 분양받은 농가였지만 이번 농가는 그런 역학관계가 없어 구제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 양산의 한 닭.오리 농장에서는 AI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오후 양산의 농가에서 닭 2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간이 검사한 결과 AI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이 농장에서 키우던 닭과 오리 420마리는 모두 살처분됐습니다.

이 농장에서 10km 이내에는 40농가에서 가금류를 150만 마리나 키우고 있어 방역 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발생한 AI는 지난달 7일 전북 김제와 25일 경북 경주에 이어 양산에까지 발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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