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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회의 폐막…미래비전성명 채택

조성현 기자

입력 : 2014.12.12 17:14|수정 : 2014.12.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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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이틀 동안 진행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늘(12일) 오후에 폐막했습니다. 정상들은 한-아세안 FTA의 활용도 증진 방안 등 미래 협력방안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은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끝난 뒤 경제, 안보, 사회문화 분야를 망라하는 포괄적 협력방안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한-아세안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말까지 FTA 추가 자유화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무역 원활화 및 제도개선을 통해 현재 1천350억 불의 교역규모를 2020년까지 2천억 불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모든 유엔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 하의 국제의무와 약속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양 지역에서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조성하기 위해 안보 관련 문제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사회문화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동남아 국가 국민에 대한 비자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2017년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내년 출범을 앞둔 아세안 공동체라는 거대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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