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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라이스버킷' 동참 "다음은 김무성·문희상"

입력 : 2014.12.12 15:57|수정 : 2014.12.12 15:57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12일 쪽방촌 주민에게 쌀을 기부하고자 고안된 캠페인인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10㎏짜리 쌀 3포대를 얹은 지게를 직접 어깨에 메고 들어 올렸다.

'라이스버킷 챌린지'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아이디어를 따 한 사회적 기업이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쌀 30㎏을 들어 올리면 도전에 성공하는 것이고 들어 올리지 못하면 쪽방촌에 쌀 30㎏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박 의원은 도전에 성공해 쌀을 기부하지 않아도 되지만 쪽방촌 주민을 돕는 뜻에서 자신이 들어 올린 쌀을 캠페인 주최 측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도전에 성공해 다음 주자를 지목할 수 있게 된 박 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에게 24시간 내에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지게를 내려놓고 나서 "김무성 대표는 당 대표에 당선되면서 '청와대에 할 말은 하겠다, 야당에 많이 양보하겠다'고 했는데 요즘 힘이 빠진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초심으로 돌아가 집권여당 대표로서 희망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10%대였던 새정치연합 지지율을 20%대로 끌어올린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남은 기간도 노력해 훌륭하게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게 더 힘을 내라는 의미에서 다음 주자로 지목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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