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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회의 "'희망버스' 송경동 시인 징역형 납득 어려워"

입력 : 2014.12.12 13:52|수정 : 2014.12.12 13:52


한국작가회의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반대하며 크레인 농성을 벌였던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지지하는 '희망버스' 시위에 참여한 송경동 시인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한 판결과 관련, 12일 성명을 내고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작가회의는 "'희망버스'에는 우리 작가들은 물론 매회 수천 명의 시민과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했다"며 "송 시인과 두 명의 참여자를 주동자로 몰아 일체의 법적 책임을 묻는 건 나머지 사람들의 자율적 행동에 대한 모욕이며 '땅콩 리턴'보다 수백 배는 악의적인 자본주의의 갑질"이라고 밝혔다.

앞서 부산지법 형사합의 6부는 송 시인에게 징역 2년을, 희망버스 행사와 시위에 참여했던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와 인권운동가 박래군 씨에게 벌금 500만원과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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