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미국인 간호사가 미국 국립보건원(NIH) 내 의료 시설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보건원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에볼라 피해국인 시에라리온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보건원은 이날 "(간호사가) 몸 상태 관찰을 위해 입원할 것이며, 임상실험계획서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환자의 신상과 증상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워싱턴DC 인근의 메릴랜드 주에 있는 국립보건원은 미국 정부가 이달 초 지정한 35개의 에볼라 치료 시설 가운데 하나다.
앞서 미국 내 두 번째 에볼라 감염자인 간호사 니나 팸(26)이 이곳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돼 퇴원했다.
(연합뉴스)